심리학과가 본 심리학1 전공이 심리학이면 듣는 뻔한 질문, 제가 답변해보렵니다 올 것이 왔구나.. 여러 모임에 참여하다보면 자기소개를 할 때 늘 꺼내는 레퍼토리가 있다. 우리는 어색한 침묵을 없애기 위해 집, 나이, 가족을 묻는다. 말할 거리가 떨어질 때쯤이면 뒤따르는 질문이 있는데 바로 '어느 학과를 나왔어요?'이다. 심리학과를 나온 사람으로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긴장하게 된다. 이유는 즉슨 학과를 들었을 때 반응이 너무나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많이 들었던 반응들을 나열해봤다. "심리학과이시면 제(혹은 누군가를 지목하며) 심리를 맞춰보세요." "와.. 저도 심리학 배워보고 싶었는데.." "프로이트 말하는 것 맞죠? 저는 꿈의 해석 좋아해요." 대학 새내기 시절 우리는 한학기를 할애해 '심리학의 오해와 정의'에 대해 배웠다. 이 주제만 해도 심리학계에서 얼마나 고민해왔는지.. 2020.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