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9
어린 시절 나의 존재는 침묵이었다. 무관심과 거절이란 행동으로 존재를 증명하려 했다. 끝은 언제나 실망이란 감정이었다. 고립은 타인과의 거리를 두는 장벽이 되었다.
나는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타인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내 속은 갈증 하는 구멍으로 가득 찼다. 빈약한 내 몸은 당신을 품기엔 너무 빈곤했다. 나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기를. 그리고 언젠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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